2011-03-11 19:22

여수엑스포 참가국 목표 90% 달성

우루과이 등 잇달아 참가 통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를 통보해 온 국가 수가 10일 현재 90개국으로 늘어나 100개국 유치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우루, 키리바시 등이 최근 참가 의사를 알려옴에 따라 참가국이 90개국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UN에 이어 IOC(정부간해양학위원회)도 참가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제기구의 유치목표는 애초목표 5개보다 1개 초과달성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유치는 과거 대전박람회(1993년)나 사라고사박람회(2008년) 등과 비교할 때 대단히 빠른 속도다.

조직위 권영대 해외1과장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상당수 국가가 재정을 긴축하고,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각 국가가 참가 효과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박람회 개최 14개월 전 90개국을 유치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조직위는 아직 참가확정을 하지 않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유치활동 전개할 예정이다.

권영대 과장은 “몇몇 주요 국가는 사실상 참가방침을 확정하고 내부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까지 100개국 유치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확정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G20의 주요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100개국 참가 및 800만명(외국인 55만명 포함)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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