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4 11:49

함부르크수드, 새해 항로 강화 포문

서남亞, 미주-유럽 노선 각각 신설
독일 정기선사 함부르크수드가 새해 들어 공격적인 항로 확대에 나선다.

함부르크수드는 5일부터 대만 에버그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마텍과 함께 아시아-인도·파키스탄 항로를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ASIP2로 이름 붙은 신설 노선은 27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배선돼 신강-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탄중펠레파스-포트클랑-나바셰바-카라치-콜롬보-포트클랑-탄중펠레파스-싱가포르-신강을 운항하게 된다.

신설노선은 중국 신강과 칭다오 파키스탄 카라치 기항으로 기존 같은 항로 서비스인 ASIP2를 보완하게 된다. ASIP1은 27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배선돼 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포트클랑-나바셰바-피파바브-콜롬보-포트클랑-싱가포르-홍콩-상하이를 서비스 중이다.

함부르크수드는 신설노선 개설로 인도 서비스가 2개 노선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요 항들과 인도 내륙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함부르크수드는 또 칠레 CCNI와 손잡고 미국 서안과 중미 서안을 연결하는 노선인 WAMS의 서비스 범위를 지중해와 유럽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개편되는 서비스엔 1700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될 예정으로, 선박 배선은 함부르크수드 8척 CCNI 2척이다.

변화되는 기항지는 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밴쿠버-오클랜드-롱비치-만자니요(멕시코)-라자로카르데나스-푸에르토케찰-카르타헤나-탕헤르-로테르담-틸베리-함부르크-르아브르-카르타헤나-푸에르토케찰-라자로카르데나스-롱비치 순이다.

개편 후 첫 취항은 2월7일 밴쿠버를 출항하는 <캡 팔머스톤>호다. 함부르크수드는 서비스 개편으로 스페인 카르타헤나를 통해 미국 동안 및 카리브해 남미서안을, 모로코 탕헤르항을 통해 동지중해 및 중동 인도까지 환적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편은 미국 및 유럽 해운당국의 승인을 남겨 두고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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