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가 국내 최초로 53피트 컨테이너를 선적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부산에서 범한판토스는 APL과 연계해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미국향 화물을 선적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20피트와 40피트 컨테이너를 일반적인 규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53피트 컨테이너를 도입하면 기존 40피트 컨테이너 대비 40% 이상 장입률을 향상시켜 운송 컨테이너 수를 줄일 수 있다.
53피트 컨테이너 도입시 40피트 컨테이너 3,640대를 운송할 양을 2,600대로 운송이 가능해져 연간 40피트 컨테이너 운송 차량 약 1,000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화주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어 그린물류를 위한 획기적인 물류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53피트 컨테이너를 선적한 것은 물류 기술뿐 아니라 업계 트렌드인 그린물류를 선도해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지속적으로 물류업계의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그린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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