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7 10:53
부산 근해서 선박-어선 충돌
어선 전소, 선원 4명 모두 구조, 1명 의식불명
시운전 선박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소되고 승선원 1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9시56분경 부산 남형제도 남동방 8.5마일에서 채낚기 어선 3상무호(29t)와 거제 모 조선소에서 출항해 시운전 중이던 상선 <한진유나이티드>호(10만t급)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부산해양경찰서는 인근 3천t급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헬기와 경비정 2척을 추가로 급파했다. 이 사고로 어선 3상무호가 전소하고 3상무호 선원 4명은 해경 3001함에 구조됐다. 그러나 선원 가운데 충돌로 부상을 입은 채수영씨는 해경헬기로 부산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는 시운전 중이던 상선과 어선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승선원 명단 : 신연호(선장, 63년생, 부산), 정상헌(선원, 65년생, 부산), 채수영(선원, 59년생, 부산), 위르잔(선원, 87년생, 외국인)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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