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2 08:02
금년 7~9월까지 3개월간 거래된 중고 벌크선은 총 84척으로 전년대비 20% 가까이 감소하며 2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클락슨 집계에 따르면 올 1~9월간 거래된 중고 벌크선은 총 353척이었으며 이중 3분기가 84척으로 가장 낮은 거래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 136척 그리고 1분기에 133척이 거래됐다.
지난해 초반과 마찬가지로 지난 3분기에는 벌크시황 하락으로 용선시장이 침체됐고 그 결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선박매매를 주저했다.
선종별로는 3분기동안 6만~9만9,999DWT급 파나막스선이 그나마 전분기 대비 4척 감소에 그친 20척이 거래됐다.
하지만 핸디막스(4만~5만9,999DWT)와 핸디사이즈(1만~3만9,999DWT)는 2008년 4분기이후 최저 매매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매축소에도 불구하고 핸디사이즈는 전체 84건의 거래중 43%에 해당하는 36건을 기록했다.
9개월간 전체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면 핸디사이즈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38%를 차지했으나 2009년 동기간에 기록했던 437건 전체 47%에 비하면 많이 하락했다.
HSBC조사자료에 따르면 매각된 핸디사이즈의 40%이상이 25년이상 된 노후선이었다.
최근 보고된 거래사례로는 1980년 건조된 핸디막스선과 1990년 건조된 핸디사이즈선 12척 가량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큰 선박으로는 1984년 건조된 4만1,096DWT 핸디사이즈선이 930만달러에 인도네시아 선주에게 매각됐다.
한편 금년 9개월간 클락슨에 의해 매각된 벌크선은 총 110척으로 지난해 동기간 87척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전체 매각된 벌크선 379척의 23%가량에 해당된다.
매각된 벌크선 중 1980년대 건조된 선박비율은 전체의 48%로 2009년 33%에 비해 비율이 증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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