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7 13:40
9월 드라이벌크 운임, 침체기 벗어나 회복세 시현
정기선 계선 선박 꾸준히 감소세
지난 9월 드라이벌크 운임은 지난 두달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현했다.
금년 8월27일 케이프선 용선료는 2만833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월30일 1만1723달러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파나막스선 또한 8월말 1만9253달러까지 상승하며 운임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렇게 케이프사이즈선박 운임이 상승한데는 중국과 한국의 원자재 수입증가와 여름휴가시즌 종료와 함께 중국 철강생산량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케이프선박을 비롯한 드라이벌크 선대의 선복과잉 우려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파나막스 시황은 4분기 대서양 곡물 운송량이 증가하면서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으며 BPI지수 또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중동지역 곡물 수송량 증가와 아시아국가들의 석탄 수요 증가로 9월 드라이벌크 시황은 회복세를 시현했다.
한편 지난 7월 아시아-유럽구간 정기선 물동량은 121만TEU로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반면 유럽-아시아 구간 물동량은 44만7800TEU로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했다.
상해교역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상해-유럽구간 정기선 운임은 TEU당 1,750달러로 전월대비 5%가량 하락했다.
상해-지중해 구간 운임 또한 비슷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월대비 3.4% 하락한 TEU당 1,77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계선중인 컨테이너선박은 134척, 23만TEU로 전체 선대의 1.7%가 계선됐다. 하지만 계선중인 선박 비율은 2010년 초반 전체 선대의 11.6%에서 꾸준히 감소추세다. 아시아와 미국간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8월 전년동월대비 27.6%가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발 컨테이너물동량은 609만TEU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6.6%가 증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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