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1 09:43
STX팬오션, 초대형 벌크선대 10척으로 늘려
18만DWT급 < STX 챔피언 >호 인수…사선대 81척으로 확대
STX팬오션은 1일 18만t(재화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중국 뉴타임즈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 STX 챔피언 >호로 이름 붙었다.
신조선은 지난 5월 STX팬오션이 신규 도입한다고 밝힌 2척의 벌크선 가운데 첫 선박이다. 이로써 STX팬오션이 보유한 케이프사이즈급 초대형 벌크선은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 STX 챔피언 >호는 길이 283m, 폭 45m로 벌크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철광석 운송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석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이번에 인수된 선박을 포함해 벌크선 48척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8척 자동차전용선 3척 LNG선 1척 반잠수식자항선 1척 등 총 81척의 사선을 운용하고 있다. 330여 척의 용선 선박을 합치면 운용 선대가 총 410척을 넘어선다.
STX팬오션은 9월부터 시작되는 곡물시즌을 겨냥해 다음달 리세일을 통해 파나막스급 선박 1척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인데다 케이프사이즈 3척을 포함한 벌크선 7척과 자동차전용선 1척 등 총 8척의 신조 선박을 추가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어서 향후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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