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3 09:49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오는 23일~2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진그룹 신갈연수원에서 ‘어린이 사진 교실’을 연다.
이번‘어린이 사진교실’은 서울 양천구 소재 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암미신월지역아동센터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방과후 예능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습지도와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진 교실은 사진 촬영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없던 어린이들에게 카메라 렌즈로 보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창의력과 예술적인 사고를 심어주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일우재단의 이 같은 취지에 대해 유명사진작가 양현모씨와 사진심리학자, 패션 사진가, 디지털 예술가 등 6명의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 차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동참했으며, 카메라 관련 업체인 캐논과 앱손에서 교육에 필요한 카메라와 칼라 프린터를 지원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 기간 동안 어린이들은 카메라의 사용법 및 작동법 등 사진 이론 강의를 듣고, 조를 나눠 ‘얼짱 사진’을 서로 찍어주는 실습 시간을 갖는다. 또, 사진을 직접 인화해 티셔츠나 앨범을 만들어 발표하고 찍은 사진들은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사진 공모전’의 ‘어린이 찰칵 상’ 부문에 응모할 예정이다.
한편, 일우재단은 지난해부터 일우사진상을 제정,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작가들을 발굴해 왔으며,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로비에 시민들을 위한 무료 전시 문화 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개관해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사진 강좌를 개설하는 등 문화 후원을 통한 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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