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9 17:00

건화물선 케이프시장 빠른 회복세 보여

BDI, 전주대비 두자릿수 상승...한달내 하락폭 만회
건화물선 시장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8월 13일 BDI는 전주대비 21.6% 상승한 2,468포인트로 마감했다. BDI는 한달 여 만에 2,000포인트 대에 재진입하면서 7월 한달 내 하락폭을 만회했다.

◆케이프 사이즈= 8월13일 BCI 는 전주대비 46%(1,016포인트) 상승한 3,210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62.6%(1만1534달러) 상승한 2만9956달러로 마감했다.

철광석 메이저 3사가 prompt tonnage에 대한 용선 움직임에 두각을 나타내며 운임 상승에 기여했고, 이번 상승으로 인해 평균 정기 용선료는 파나막스 선형보다 높은 수준을 형성하며 제자리를 찾기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양대 수역 철광석 톤당 운임도 급등세로 마감한 가운데,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23% 상승한 26.4달러를 형성했고,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36.8% 상승한 10.4달러를 형성했다.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무려 75% 상승한 3만500달러를 형성하며 3만달러 선에 진입했고,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31% 상승한 4만9천달러를 형성했다.

3주 전만 하더라도 7,000달러 대를 형성하며 바닥권을 형성했었던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16% 상승한 3만600달러를 형성하며 폭등했다.

해운선물(FFA)시장의 10월 운임은 3만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한편, 4분기 운임은 주중반 3만2천달러에 거래된 뒤 주후반 2만9903달러로 거래 마감했다.

◆파나막스= 8월13일 BPI는 전주대비 11%(283포인트) 상승한 2,864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11%(2.280달러) 상승한 2만3013달러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7.6% 상승한 2만1300달러를 형성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태평양 수역과 비교해 거래량이 다소 정체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유효한 상승세를 보이며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7.5% 상승한 3만3천달러를,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2만4800달러를 형성했다. 상승흐름을 타면서 기간용선시장의 거래도 탄력을 받는 가운데, 중국에서 인도되는 모던 타입의 파나막스 벌크선의 4~6개월 단기 일일용선료는 전주대비 20% 상승해 2만6천~2만6500달러 선에 성약됐다.

◆수프라막스= 8월 13일 BSI는 전주대비 5.8%(100포인트) 상승한 1,831포인트를,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5.8%(1,051달러) 상승한 1만9147달러로 마감했다.

1,700포인트 대에서 3주간 약보합세를 보였던 BSI는 미국발 곡물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800포인트 대로 상승했다.

대서양 수역 멕시코만-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3만달러를,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운임은 전주대비 5% 상승한 2만5천달러를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석탄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1만8천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3% 상승한 1만8600달러를 이루었다.

중고선 벌크선 매매 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노후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다. 18년 선령의 14만9천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Bulk Leher’호(1992년 대만 CSBC건조)가 선가 1,9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6월 말 동선령의 동형선인 ‘China Fortune’호가 2,080만 달러의 선가를 형성했던 것과 비교해 6% 하락했다. 24년 선령의 16만4천DWT 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Princess Katherine’호(1986년 벨기에 Boelwef 건조)는 선가 1,04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선 시장
◆VLCC= 8월 말 및 9월 초 물동량에 대한 조사가 나오면서, 지난 6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초대형 유조선(VLCC)마켓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13일 아라비안만마켓은 유조선 운임지수(WS) 57.5를 기록하며 WS 50을 뛰어넘는데 성공했지만, 물동량의 제한이 예상돼 마켓 상승이 지속될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서양시장 역시 선복량의 감소로 마켓이 상승한 것으로 관찰되며, 당분간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다.

8월13일의 푸자이라 산 벙커 IFO 380의 가격은 톤당 438.5 달러를 기록했고, 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이중선체 VLCC 선주의 일일 평균운임은 WS 57.5, 약 2만6700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수에즈막스= 대서양 시장은 주초반 WS90 초반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낮은 비율의 VLCC선박이 그 수요를 대체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누그러지는 분위기였다. 8월13일 기준 WS 87.5로 장을 마감했으며, 전체 수에즈막스 마켓의 일일 평균운임은 약 2만3350 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아프라막스 마켓은 지중해 시장이 상승을 이끌었다. 8월 13일의 지중해마켓은 전주 대비 WS 37.5 포인트 상승한 WS 137.5로 마감했으며, 영국-지중해마켓 또한 WS 10포인트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카리브 시장은 8월 둘째 주에 이어 WS 110포인트 중반대를 형성하며 견조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아프라막스 마켓의 일일 평균운임은 약 1만9800달러를 기록했다.

탱커 매매시장은 소형선박의 성약건 몇 건만이 보고되는 조용한 한 주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캐피탈 프로텍트 파트너스가 4만7천 DWT급 MR 선박 Assos(2006년 현대미포조선 건조)를 4천 350만 달러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동선은 멕시코의 페멕스사와 2014년 2월까지 일일 1만9500달러의 조건으로 용선 계약이 맺어져 있었으며, 매입 선가는 이를 반영해 책정됐다고 한다. 캐피탈 프로텍트 파트너스는 캐피탈 매리타임의 자회사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Assos의 매입을 위해 550만주의 주식을 공모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본 신 쿠루시마에서 건조된 Chemstar Ace (약 1만9481 DWT, 1997년 건조)가 싱가포르의 글로리 쉽 매니지먼트에 750만 달러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보고됐다.

이와 비교할 만한 성약건으로는 약 3주 전에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매각됐다고 보고된 Spring Virgo (약 1만6천 DWT, 1997년 신 쿠루시마 건조)의 성약 건으로 동선의 성약가는 880만 달러로 알려진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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