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8 08:03

"한진해운, 3Q 실적모멘텀 싣고 순풍"-교보證

한진해운에 대해 올 하반기는 우려(선복량 증가)와 희망(실적)이 공존하는 시기이나, 1분기 손익분기점 돌파로부터 시작된 실적모멘텀은 3분기까지 이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하에서 공급 이슈보다는 수요회복의 속도와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류비 절감 목적에서 시작된 감속운항은 선복량 흡수효과까지 가져왔으며, 성수기에 진입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학습효과로 선사들의 경영목표가 M/S 확대에서 수익창출로 변화되었음을 반증한다"며 "또한 탄소배출 규제도 감속운항 명분을 강화해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2Q Preview: 매출 2.3 조원, 영업이익 1,563 억원 본격적인 흑자전환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 3,497억원(22.0%,q-q), 영업이익 1,563억원(6,280.4%)으로 운임인상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1)미주노선 정기 운임인상(5월)에 성수기 할증료(6/15일) 효과가 더해져 2분기 평균 운임은 전분기대비 13.3% 상승한 1,453$/TEU로 추정되며, 2)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물동량도 전분기대비 16.6% 증가한 95만TEU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기말환율 급등으로 원화부채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1,86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컨테이너에 시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

컨테이너 시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1)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초대형선박의 공급과잉, 2)중국의 수출환급금 제도 폐지 이후의 물동량 감소 가능성, 3)유럽노선의 성수기 할증료 부과 지연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선사들도 감속운항, 항로신설, 계선확대 등을 통해서 운임하락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 하에서 공급 이슈보다는 수요회복의 속도와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

Super slow speeds 는 현재 진행형

유류비 절감 목적에서 시작된 감속운항은 선복량 흡수효과까지 가져왔으며, 성수기에 진입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2009년 학습효과로 선사들의 경영목표가 M/S 확대에서 수익창출로 변화되었음을 반증한다. 또한 탄소배출 규제도 감속운항 명분을 강화해준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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