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9 15:04

2분기 항공화물 25.4% ↑ 비수기에도 호조세

6월 여객수송 27.1%↑, 화물수송 20%↑
2분기 항공수요가 예상외의 급증세를 기록해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본격적인 호황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6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2,62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1%의 급증세를 보였다. 6월은 여객부문 비수기지만, 경기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 예상외의 수송량 호조세가 이어졌다. 2분기 여객수송은 7,882,784명으로 22% 증가했다.

6월 화물수송부문은 225,321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증가해 비수기에도 호조세를 보였으며, 환적화물은 97,313톤으로 10.1% 증가했다. 2분기 화물수송은 25.4% 증가한 696,124톤으로 분기 화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항공화물 부문의 호조세,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수송단가의 급상승이 2분기 항공사 영업실적 급증세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항공화물 수송량은 3분기에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에 또 한 번 역대 최대치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6월 노선별 여객수송은 일본 51만5936명으로 전년대비 25.5% 늘었으며, 중국은 770,598명으로 40.6% 급증했다. 미국은 354,253명으로 16.6% 증가했다. 항공사별 2분기 여객수송은 대한항공 3077,415명으로 아시아나항공 2,172,250명 등으로 급증세를 시현했다.

인천국제공항의 6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보다 11.6%보다 증가한 17,209회로 일평균 운항횟수는 574회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6월 운항횟수는 대한항공 6,144회, 아시아나항공 4,425회, 외국항공사 6,640회 등으로 하반기 여객 및 화물수요 급증세가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운항능력 증가는 항공사의 영업실적 증가세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송업계는 2010년 상반기 대규모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3분기 성수기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2010년 역대 최대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된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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