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3 00:26

6회째 맞은 광양항국제포럼 '다양한 시도' 호평

학술포럼서 녹색항만 전략 제시
한・일 카훼리항로 개설 한・중・일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방안 모색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광양항 국제포럼이 국내외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글로벌 항만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참석키 위해 18개국 1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해 전국의 항만물류 종사자와 학계인사 등 1천여명이 광양항을 찾았다.

특히 영국 카디프 대학의 루친산(Lu Chinsan) 교수를 비롯한 석학들과 데이비드 폴더 미연방 해운정책 자문관등 해운물류업계의 유력인사와 중국 잉커우 항무집단 랴오핑 부총재와 선양시 항만관계자 일행, 일본의 농산물 수출입업자와 물류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세계 항만 및 물류 트랜드에 맞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그린 에코포트(Eco-port) 전략을 논의해 광양항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서대 한철환 교수는 '세계 주요 항만의 청정 대기 전략과 국내 항만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광양항 등 우리나라 항만은 대기 오염 실태조사도 되지 않은 항만 대기오염 후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에 대한 저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한 교수는 "항만 대기오염은 주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항만 주변지역 주민 건강과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광양항 등 항만에 있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항만 현장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LA 항은 입출항하는 선박이 32km 해상부터 12노트(시속 22km)로 속도를 줄여 배출가스를 줄이고 있으며 황함유 0.2% 미만인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선진국 사례를 소개했다. 유럽 1위 컨테이너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독일 배후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전용 열차를 운행해 오염을 줄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 청정엔진만을 쓰는 바지선만 입항이 가능하도록 강제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은 또 학술행사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인 한・일 카훼리항로 개설과 한・중・일간 동북아 골든루트 구축 방안을 위한 세미나 외국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한・일 물류포럼 및 물류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남도와 광양시 등 관련기관과 카훼리항로에 참여를 원하는 선사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져 그동안 논의를 거듭해 오던 한일간 카페리항로 개설이 구체화됐다.

포럼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친교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광양항의 밤'은 해운항만인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포럼에 참가한 루친산 교수는 "광양시가 이번 포럼의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면서 세계의 여러 국가에 유사한 포럼에 참가해 봤지만 이번 광양항 국제포럼이 가장 인상깊고 뜻있는 대회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6회 광양항 국제포럼은 23일 폐막된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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