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6 11:25

인도 인프라시장 성장가능성에 ‘주목’

기술우위분야 중심 시장 진출 적극 꾀해야
●●●그동안 경제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가 최근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성장동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전력 인프라 부족에 따른 만성적인 정전사태,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내수 유통망의 미비 등은 인도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 투자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WEF의 설문조사에서도 인프라 부족이 25.5%로 월등히 높았다. 인도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지속 성장의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위해 향후 인프라 관련 예산 비중을 GDP의 9%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2003년 이후 5년간 8% 이상의 고도성장이 지속되면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자 인도정부는 인프라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통신,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 관련 예산 규모는 2004~2005년) 7,900억 루피(20조원)에서 2010~11년 2조6,700억루피(67조원)로 3.4배 증가했다.

GDP에서 3대 인프라 투자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04~2005년 2.3%에서 2010~2011년에는 4.2%로 1.9%p 증가했다. 2010~11년 인프라 관련 예산 중 전력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투자가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에너지 분야가 50% 내외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교통 분야가 증가한 반면 통신 분야는 비중이 축소되는 추세다.

참고로 에너지 관련 예산이 1.5조 루피(37조원), 교통 관련 예산이 1조 루피(26조원), 통신 관련 예산이 0.2조 루피(5조원) 등이다.

인프라 관련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증가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인프라 관련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통신, 건설, 전력 분야의 FDI 유입액은 2004~05년 3.3억달러에서 2009년(3월~12월) 58억달러로 급증했다.

전체 FDI 유입액에서 차지하는 인프라 분야의 비중 또한 2004~05년 8.7%에서 2009년 28%로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인프라 관련 FDI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최근 인도로 유입되는 FDI의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일 정도로 최근 인프라 부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부족한 기술과 자금을 외국기업을 유치해 해결하려는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개방정책의 결과다.

인도는 원칙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대해 FDI를 100% 허용하고 있으며, 조세 감면,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 인프라 투자 현황을 보면 우선 전력 분야에서는 “Power For All”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까지 인도 국민 모두가 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예산 부족으로 중앙정부의 실행률이 낮아 전략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민간부분의 실행률은 계획 대비 높은 수준이다.

민간부분의 실행률은 132%에 달하나 중앙정부의 실행률은 58%이며, 완료된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전력 부족률은 2003년 11%에서 2009년 12%로 오히려 상승했다. 계획 대비 미진한 투자를 만회하기 위해 인도정부는 민간 주도의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고질적인 송배전의 비효율을 극복할 수 있는 분산형 발전이 가능해 투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25,000km 노선 추가 건설…만성적 물류 장애요인 해결 전망

교통 분야는 향후 10년간 대규모 철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도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철도노선의 절반 정도를 신규 건설하고, 노선 복선화 및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노선의 노후화로 인한 고장과 지연문제가 심각해 자국내 물류의 만성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까지 2만5,000km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하고, 3만km를 복선화, 주요 도시를 잇는 6,000km 이상 노선을 4차선화할 계획이다.

항공교통망의 만성적인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고속철 건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주정부 및 민간과 협력해 시속 250km 이상의 고속철 4개 노선을 건설하고, 6개 노선에 대해 기술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망 구축사업은 토지수용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진척이 더딘 상황이나 델리-뭄바이 산업회랑(DMIC) 등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도 도로교통망의 근간이 될 6차선 형태의 황금사변형 고속도로(India Gloden Quadrilateral Highway)는 2009년 말 현재 98%까지 진행됐다.

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 4대 도시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03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토지수용 등의 어려움으로 아직 미완공 상태다.

인도 최대의 산업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건설계획의 교통인프라 구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민-관 합동으로 이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차관 제공 및 공적원조자금의 지원과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 분야는 무선 인터넷망 사업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인도의 통신 인프라는 무선 통신망을 중심으로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유선망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이 오히려 무선망 중심의 통신 인프라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급속한 휴대전화 보급으로 정부 계획 이상의 목표 달성이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휴대폰 보급률이 연평균 4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2009년 9월 인도의 전화보유자 수는 5억명을 상회 이미 구축된 휴대전화 분야 외에 아직 구비되지 않은 무선 인터넷망 구축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현재 무선 인터넷 관련 장비 및 기술 보급과 관련해 국내업체가 진출 시도 중이다.

우리나라는 인도 인프라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업체들은 연간 1,000억달러 규모의 공사가 발주되는 인도 건설시 장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현재 중동지역에 집중돼 있으나, 향후 인도가 새로운 성장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정부는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에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해 11차의 5,000억달러의 2배를 투자할 예정이다.

8%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인프라 수준과 CEPA를 통한 한-인도 간 경제협력 강화 등은 한국 업체들에게 시장 선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업체들의 인프라 사업 관련 기술력 수준이 높지 않아 우리가 기술 우위를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인도정부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민간에서 조달하려는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인도정부는 민간업체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PPP 방식을 가능한 모든 인프라 분야에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정부는 PPP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 각종 제도적 보완장치를 개선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해 진출할 필요가 있다. 사업상의 각종 위협요인을 최소화하고, 풍부한 노동력 등 현지 자원을 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바람직하다.

내수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현지 기업들 또한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외국업체들과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술적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인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 가능하다.

인도에서의 공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도 가능하다.

현재 인도 업체들이 중동 등 해외 건설시장에 대규모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도의 광범위한 인력 기반을 고려할 때 건설분야에서 인도 노동자들을 교육, 양성해 활용하는 사업 모델도 가능하다.

인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 가능하다.

인도에서의 공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도 가능하다. 현재 인도 업체들이 중동 등 해외 건설시장에 대규모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도의 광범위한 인력 기반을 고려할 때 건설분야에서 인도 노동자들을 교육, 양성해 활용하는 사업 모델도 있다.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민관공동 노력이 중요하다.

한-인도 CEPA를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를 적극 활용하되,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민-관이 공동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월 발효된 한-인도 CEPA와 대통령의 인도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프라 사업은 정부 입찰을 통한 수주가 관건이므로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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