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5 10:17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드림호>가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운항하던 중 4일 오후 4시10분(한국시간)께 인도양 해상에서 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피랍 선박은 30만t(재화중량톤)급 원유 운반선으로, 한국인 5명, 필리핀인 19명으로 총 24명이 탑승했다.
피랍 지점은 청해부대(충무공이순신함)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Km 정도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본부장으로 한 삼호 드림호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피랍 추정 선박의 상황 및 선원의 안전여부 확인을 위해 노력하고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소말리아 해적이 원양해역 선박에 대한 피랍 시도가 빈번하다”며 “인도양 인근 원양 해역을 운항중인 한국 선박들이 해적 피랍 가능성에 대해 더욱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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