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9 18:07
해상교통관제시스템 설치 후 선박사고 23% 줄어
레이더, 방향탐지기 등 최신 첨단장비를 이용해 항만을 오가는 입출항 선박을 관찰해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이 부산, 인천 등 전국 14개 주요항만에 설치된 뒤 선박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VTS는 설치 전·후 5년간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선박사고가 2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VTS 운영의 주요성과로 ▲안전교행 정보제공 112만3천건 ▲정박지 지정 및 이동명령 6만7천건 ▲도선정보 12만9천건 ▲원웨이 및 시차제 3만9천건 ▲위험구역 닻끌림 경고 1만2천건 등 선박운항에 필요한 정보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마련한 해상교통관제체계개선 계획을 추진해 태안 해양오염사고와 같은 대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교통량이 복잡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 대한 정밀관제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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