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이 북미와 유럽항로와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포항 지역 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와 최영배 한진해운신항만 대표는 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영일만항과 부산 신항만 한진해운컨테이너터미널간 정기연안해송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한진해운이 315TEU급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해 영일만항과 부산 신항을 주 2회 이상 운항하는 연안항로를 개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U 체결로 환동해거점항으로 주목 받으면서도 유럽과 미주로 가는 원양 컨테이너화물에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포항영일만항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또 이 지역으로 나가는 경북.포항지역 업체들의 물류비용이 컨테이너 당 15만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는 물론 포항시가 조성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업체들의 경우 그동안 부산항까지 자동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을 해왔으나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해상운송이 가능해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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