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4 13:02

항공화물업계, 삼성전자·LG전자 수출호조에 동승

극심한 세계적 불황에서 항공 화물 수요가 점증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반면 해상 컨테이너 화물 수요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 반도체 등의 수출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배를 이용하는 가구 의류 건축자재 등의 수출은 살아나고 있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경기 침체로 함께 고전했던 항공사와 해운사 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지난 1~7월 국내에서 해외로 수송한 항공 화물량은 총 13만 6838t으로 지난해 동기(13만4543t)에 비해 1.7%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누적 화물 수송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회사의 화물 수송 실적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2%까지 하락한 뒤 계속 부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해 지난 7월엔 2만278t으로 작년 7월(1만7968t)에 비해 12.9%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수송 실적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도 올 1월 20% 가까이 줄었던 항공 화물 수송 실적이 지난 7월 4만9760t을 기록해 전년(5만321t)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2조5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CD(액정표시장치)와 휴대폰이 불황 속에서도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 항공 화물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따라잡았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하반기 수송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항공 화물 수송 실적에 4~6개월 선행하는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작년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최근 경기 회복 추세와 9월부터 시작되는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가 맞물려 항공 화물 수송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상 컨테이너 화물은 여전히 경제위기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 해운사들의 컨테이너 화물 운송 실적은 882만842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의 1069만2845TEU에 비해 17% 줄었다. 지난 7월 실적도 124만3791TEU로 작년 동기보다 21% 줄어드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 시황을 나타내는 'HR종합용선지수'는 347.2(1997년=1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00을 넘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운임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처럼 항공 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실적이 엇갈리는 것은 항공기와 배가 나르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공기는 휴대폰,LCD,반도체와 같이 부피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을 주로 나른다.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수송한 항공 화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자 · 전기 제품(53%)이었다. 이 중에서도 통신기기(휴대폰 및 부품)와 LCD가 각각 15.7%와 13.7%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해상 컨테이너에는 부피가 크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화물이 실린다. 해운업 분석통계 제공 기관인 피어스(PIERS)가 올 상반기 아시아~미주 노선 컨테이너 화물 품목을 분석한 결과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이용한 품목은 가구(18%)로 나타났다. 이어 의류,건축자재,전자제품(전자레인지 · 냉장고 등) 순이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여전히 업황이 좋지 않은 의류,건축자재 등을 주로 나르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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