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15:00
UPA, 울산 본항 내 비상 인명구조장비 설치
부두 종사자의 해상 추락사고 등 대비 목적
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는 울산항 본항에서 하역작업 혹은 선박 승·하선 중에 하역종사자나 선원이 바다에 빠질 경우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각 부두별로 1~6개소 등 모두 23개소에 구조봉과 구명환, 로프 등으로 이뤄진 인명구조장비 세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UPA는 인명구조장비 세트 구입과 관련 시설물 설치 공사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울산항 본항 부두는 일반 화물선과 액체화물 운송선 등 중대형 선박이 접안하는 장소로, 안벽의 높이가 2m에 달해 사람이 바다에 떨어질 경우 혼자서는 올라올 수 없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울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본항 부두에서의 해상 추락사고는 연간 5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PA는 인명구조장비 설치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하역종사자 등 부두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UPA 이채익 사장은 “이번 조치가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인명사고 없는 울산항을 만들기 위해 향후에도 비상안전장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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