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1 17:23
강원도내 상반기 항만물동량 4% 감소
전국 물동량 감소폭에 비해 크게 양호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항만 물동량의 심각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항만들의 화물처리량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866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2만t과 비교해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항만 평균 화물처리량이 25% 감소한 것과 비교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화물별로는 시멘트 130만t, 석회석 258만t, 유연탄 236만t, 기타 화물 342만t 등으로 주로 도내에서 생산되거나 가공을 위한 원료들이 주종을 이뤘다.
동해항만청 관계자는 "최근 한·러·일 신규 항로의 취항으로 컨테이너 화물 및 중고자동차 등의 신규 물동량 유치가 예상돼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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