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9 11:23

울산신항 북항부두 7월 1일 개장

연간 컨테이너 화물 4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울산 신항만 북항부두가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울산시 남구 용연동 앞바다에 컨테이너 부두 등 6선석 규모의 울산 신항만 북항부두가 1일 개장,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 7월 1일 착공해 5년 만에 완공하는 이 부두의 건설에는 국비 340억원과 민간자본 2238억원 등 총 2578억원이 투입됐다.

부두는 모두 6개 선석으로 4개 선석은 컨테이너 부두로, 나머지 2개 선석은 광석 부두로 가동된다.

북항부두 개장식은 7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컨테이너 부두는 2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곳에는 컨테이너 크레인을 비롯해 하역장비를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이 들어선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민간투자회사인 울산동방아이포트가 운영하며 연간 48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울산신항만은 이번에 개장하는 북항부두와 함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 2008년 11월 착공한 남항부두 등 2곳으로 이뤄진다.

3621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남항부두는 2011년 말까지 9개 선석을 갖추게 되며 현재 30% 공정을 보이고 있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신항만은 울산항을 동남권의 거점항만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대형 사업”이라며 “세계경기 침체로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허브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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