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의 고도 시안(西安)과 동북여행의 중심지인 무단장(牡丹江)에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공항에서 이종희 사장, 이진걸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안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신설 노선에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5회 취항하게 된다. 출발편은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11시20분 시안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낮 12시20분 출발해 오후 4시 인천에 도착한다.
산시성(陝西省) 성도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시안은 진시황의 지하군단인 병마용, 양귀비가 목욕을 즐겼던 화청지 등 중국 수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도로 시안 인근에는 중국 5악(五岳)중 하나로 국가의 명소로 지정된 화산(華山)이 위치해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인천-무단장 노선에도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3회(화·목·일) 취항할 예정이다. 출발편은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11시45분 무단장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낮 12시45분 출발해 오후 4시25분 인천에 도착하게 된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남동부에 위치한 무단장은 발해 유적지, 김좌진 장군 기념관 등 민족의 얼이 깃든 곳으로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폭포와 호수인 경박호를 품고 있으며, 인근 다롄, 옌지, 선양을 잇는 중국 동북지역 여행 핵심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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