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항 보안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울산항의 효율적인 보안 업무을 수행하기 위해 먼저 감시체계를 전면 보강한다
이미 울산항 감시체계 1차 보강공사를 지난해부터 착수해 올해 1월 완료한데 이어 올해 이달부터 2차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사업비 20여억원을 들여 항만경비종합상황실, 출입감시시스템, 경비직통전화(핫라인) 등 올해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간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보안에 관한 법’과 ‘국가보안목표관리지침’에 의거 경비·보안업무를 수행해왔으나 이번에 감시체계를 대폭 보강하게 된 것.
또 UPA는 청원경찰 부족인원 18명을 올해 1월 특수경비용역으로 전환해 인력운용 비용 절감과 경비 업무의 전문화를 향상시켰다. UPA는 연차적으로 특수경비용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18일 UPA 보안담당관 2명, 청원경찰 33명이 참석한가운데 청원경찰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전문 강사를 통해 경비 보안의 중요성과 전문성, 고객에 대한 친절 등에 대한 교육을 가졌다.
특히 UPA는 3월20일 울산세관과 공동으로 안보위해 물품 적발을 위한 합동모의 훈련을 가겼다. 모의 훈련은 불법무기 소지자 검거를 실현하였으며 앞으로 매분기마다 1회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울산항은 지난해에 새로 제정된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보안에 관한 법과 국가보안목표 관리 지침에 의한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되므로 항시 보안 감시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UPA는 이달 1일부터 1개월 동안 울산 본항 시설에 대한 내부보안심사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정부 주관의 항만보안평가를 수검할 계획이다.
한편 UPA 이채익 사장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울산항의 전시, 사고 등 비상사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울산항의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기 위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만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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