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6 14:12

2월「컨」물동량 전년 동기대비 19.9% 감소

수출입화물 23.0%, 환적화물 14.6% 각각 감소
국토해양부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2월까지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동기대비 19.9% 감소한 224만6천TEU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대비 19.0%, 광양항은 16.1%, 인천항은 34.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경기침체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은 23.0% 감소하였으며, 환적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11월 이후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랜드얼라이언스 등 대형 선대들이 북중국 화물의 환적기지를 부산항으로 이전하는 등에 힘입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보다 낮은 14.6%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여파로 우리 항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항만 대부분이 약 20%의 물동량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항은 전년 동기대비 19.7%, 상하이항은 19.0%, 홍콩항은 22.0%, 선전항 21.6%, 카오슝 28%가 각각 감소했으며, 실물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당분간 물동량 감소 추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미널 운영사에게 임대료 감면, 조기 증심 준설 등 비용절감 지원책을 마련함과” 아울러 앞으로도 물동량 확보를 위해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터미널 운영사와 합동으로 항비 감면 및 볼륨인센티브 등 추가 지원 방안 발굴을 통해 국내외 선·하주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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