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06 09:15
[ 국적외항선 船齡 5년미만선박이 가장 많아 ]
국적외항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이 선령면에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일간을 뛰고 있는 선사들도 선령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척수로는 범양상선이 68척으로 가장 많은 선박을 보유하
고 있으며 총톤수 기준으로는 현대상선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전문)
국적외항선사의 보유선박 선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
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수는 모
두 3백67척으로 이중 선령이 5년미만인 선박이 96척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년미만선박에 이어 5년에서 10년미만선박
이 88척으로 다음으로 많은 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15~20년미만이 76
척, 10~15년미만이 55척, 20~25년미만이 43척 그리고 25년이상선박도 9척이
된다.
선사들 선대정비 적극 나선 듯
한편 총톤수 면에서 보면 국적외항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의 합계 총톤수는
9ㅂ개23만6천2백76톤(GT)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선령이 5년에서 10년미만
의 선박이 37.5%를 차지,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이 5년미만 선
박으로 35.4%, 15~20년미만 11.1%, 10~15년미만 8.4%, 20~25년미만 6.9% 그
리고 25년이상 선박이 0.7%순이다. 국적외항선사별 선박 보유현황을 보면
범양상선이 척수로는 가장 많은 68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선박중
선령이 20~25년미만인 선박을 19척을 보유,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법정관리이후 최근 신조선 건조등 선대 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범양상선은
노후선박의 대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현재 5년미만 선박이 1척뿐이
지만 앞으로 상당한 선령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의 경우는 척수는 42척으로 범양상선과 한진해운이 뒤지지만 총톤
수 면에선 가장 많은 2백9만6천9백9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선박중 션령이 5~10년미만선박이 23척, 5년미만의 선박도 12척으로 선
박 선령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의 경우는 척수로는 48척으로 범양상선
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박을 갖고 있으며 총톤수면에서도 현대상선에 이
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진해운의 경우도 선령이 매우 젊어진 것으로 나타
나고 있는데 5년미만 선박이 22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다음
이 5~10년미만 선박으로 13척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도 20년이 넘은 선박
을 3척 보유하고 있다.
범양, 가장 많은 선박 보유
조양상선의 경우는 현대나 한진에 비해 척수로나 총톤수 면에서 다소 떨어
지고 있는데 보유척수는 24척이고 총톤수로는 39만5천5백55톤을 나타냈다.
선령에선 15~20년미만선박이 8척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다음이
5년미만 선박으로 7척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의 경우도 보유선박의 선령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보유
척수 13척중 5년미만이 6척, 5~10년미만이 3척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리스사를 통해서 선박확보 적극 나서고 있는 두양상선의 경우는 보유
선박 11척중 15~20년미만 선박이 5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방에 대비해 유상증자를 한 동남아해운의 경우는 보유척수 7척중 3
척이 15~20년미만으로 다소 노후된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세양선박은 보유척수 12척중 5척이 10년미만의 선박이고 7척이 15년이 넘은
선박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일간을 취항하고 있는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우 선령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경해운은 보유척수 10척중 5척이 10년미만의 선박
이고 우양상선의 경우는 8척중 5척이 5년미난선박이다.
금양상선은 보유척수 7척중 6척이 5년미만선박이고 법정관리하에 있는 장영
해운의 경우 보유척수 11척중 20년이 넘는 선박이 한척도 없는 것으로 집
계되었다.
한일선사도 선령 젊어져
태영상선도 11척중 6척이 5년미만의 선박이고 범주해운도 2척의 선박이 모
두 10년미만의 선박이다.
고려해운의 경우는 7척의 보유척수중 3척이 5년미만의 선박이고 20~25년미
만된 선박도 2척이다.
남성해운은 보유척수 9척중 4척이 5년미만의 선박이다.
하지만 부도가 난 부산상선의 경우 보유선박 5척중 4척이 25년이상된 선박
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나 화학제품등 특수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선사들의 경우 한국특수선은
보유척수 8척중 7척이 15년이 넘는 선박으로 다소 노후선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에너지의 경우도 보유선박 1척뿐인데 이선박의 선령이 15~20
년미만된 선박이다. 호유해운의 경우도 3척의 보유선박중 2척이 15~20년미
만된 선박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유공해운의 경우는 4척의 보유선박중 3척이
10년미만의 선박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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