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9 16:16

한일항로/물동량 하락에도 수출운임 안 흔들려

TEU당 300달러대 유지…수입항로는 불안
한일항로의 2월 물동량은 선사들이 선적상한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예상치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일항로 취항 13개 선사들은 이달 들어 선적상한제(실링제) 기준을 예년 물량의 55%까지 낮췄다. 지난달 65%에 이어 한단계 수위를 높인 것이다. 지난 2007년 말 실링제가 첫 도입된 이후 이같이 상한선이 강화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한선은 90%대를 유지해왔다.

현재 한일항로의 물동량 약세는 수입화물 쪽에서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3% 감소했던 수입화물은 12월엔 30%로 두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수출화물은 지난해 11월엔 예상과 달리 3.2%의 성장세를 보였다. 12월 들어 9.9% 하락했을 뿐이다. 올해 1월 들어서도 수입화물의 감소세는 더욱 확대됐다고 선사들은 전하고 있다. 취항선사인 A사 관계자는 “1월과 2월 60%선까지 실링제가 강화된 것은 그만큼 물동량이 하락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특히 수입화물의 감소가 수출화물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근심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2월 들어서 상한선 55%를 넘어서는 선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물론 상한선이 워낙 낮은 만큼 물동량이 이를 넘어선다고 해서 시황 상승으로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선사들은 상한선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도 했던 터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B선사 관계자는 “수출화물보다는 수입화물 쪽에서 소폭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시황 상승을 이끌기엔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월 들어서도 수출항로의 운임 시황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 기준 일본 주요항 수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350달러대다. 유가할증료(BAF) 84달러가 별도로 적용되고 있어 실제 선사들이 받는 운임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인 셈이다.

이와 비교해 일본 주요항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수입항로 운임은 물동량 하락세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TEU당 20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선사들마다 200달러선을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이 수준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일부 선사들의 경우 이마저도 무너졌다고 말하고 있다.

3월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게이힌 지역(도쿄·요코하마·나고야) 서비스 감축은 선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사들은 선박을 줄여야 한다는 총론엔 합의한 상황이나 어떤 방식으로 줄이느냐는 각론에선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중일을 운항하는 펜듈럼서비스를 운영하는 선사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C선사 관계자는 “3~4월께 서비스 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게이힌항로는 선사들의 영업실적과 직결되는데다 펜듈럼 노선도 얽혀 있어 한신항로 만큼 빠른 진행은 보이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일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2.7% 감소한 135만7천TEU를 기록했다. 수출화물은 1.4% 감소한 76만TEU, 수입화물은 4.2% 감소한 59만7천TEU를 각각 기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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