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2 17:20

인천항, 작년 컨화물 1백71만3천TEU처리...3% 증가

컨테이너화물중 방직용섬유가 43.6%나 차지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08년 인천항 화종별 컨테이너/전체화물 물동량 분석보고』를 1월 2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1,712,813 TEU(전년대비 2.95% 증가), 전체화물은 140,909,810ton(전년대비 2.01% 증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방직용섬유로 전체의 43.59%를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중국과 교역이 이루어지는 동 품목의 경우 2008년 한 해 동안 전년동기 수입이 1.60%, 수출이 4.42%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중국간 무역지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년대비 교역량이 가장 상승한 컨테이너 품목은 전체 중 6.59%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 및 그 부품으로서 수출량이 전년보다 73.92% 증가했다. 주로 중국 상해와 청도로 수출되었으며 다음으로 에쿠아도르, 베네수엘라 등지로 수출되는 물동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실적이 가장 떨어진 컨테이너 품목은 전체 중 2.82%를 점유하고 있는 비철금속 및 그 제품으로 집계됐으며 동 품목의 경우 작년대비 수입 39.83%, 수출 21.08% 감소했다.

전체화물의 경우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가 전체 중 17.58%를 점유해 가장 높은 실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008년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유화물 수입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년대비 38.54% 감소) 같은 기간 대체화물인 유연탄화물의 수입량(76.99% 증가)이 대폭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야기된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4/4분기에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 및 전체화물 실적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8년 전체실적의 경우 작년대비 각각 2%대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2009년 새해에는 이미 개장한 ICT 2단계와 ‘09년 2월 개장될 E1CT를 비롯해 아암물류단지 활성화 및 인천대교 완공 등 항만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 및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경기침체의 여파를 극복하는 가운데 항만물동량의 꾸준한 창출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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