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2 18:10
부산항만공사(BPA)가 연말을 맞아 부산항에서 일하다 재해를 입은 항만 근로자 가정 돕기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3일 오전 11시 BPA는 부산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BPA 임직원과 산재피해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산재피해자 가정 지원증서 전달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에서 일하다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생계비나 학비 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로부터 이번 지원을 받는 가정은 모두 8세대로 부산항 관련, 산재 근로자의 병원비와 자녀 학자금, 주거환경 개선 등에 총 3,6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BPA는 올해 부산항 산재피해자 지원사업을 중점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 자체 예산 1억원과 직원 월급에서 일정액을 추렴, 복지기금을 적립해 왔으며, 해마다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한편 BPA는 지난 8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PA 사랑봉사단’을 발족, 노인요양원과 아동보육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힘써 왔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주체로서 늦은 감은 있지만 부산항 산재 피해자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BPA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