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1 09:03

중남미항로/ 금융위기 여파 물동량 전품목 감소

운임도 급전직하
중남미항로는 이번 달 들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모습이다. 수출물동량의 두 축인 레진과 철강제품이 많이 줄면서 선사들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있다.

중남미항로는 지난달(10월)까지는 브라질을 비롯해 칠레, 페루 등의 동서안 모두 소석률 80~90%의 견조한 시황을 보여 선사들을 안도하게 했다. 때문에 운임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선사별로 소폭의 운임인상을 실시한 곳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면서 급격히 물동량이 줄기 시작했다. 국제유가 및 코일 가격 등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화학제품 원료인 레진와 철강제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진은 중남미항로에서 주력 품목이었으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감소세가 표면화되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기업과 수입기업 모두 거래를 관망하고 있기 때문. 수출기업은 생산원가보다 떨어진 상황이어서 수출을 보류하고 있고, 수입기업들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

결국 이같은 신경전으로 레진 거래가 거의 실종된 상태라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수출입 기업들의 가격 신경전이 해운선사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

게다가 철강제품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고 전자제품과 자동차 물량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에 따른 시황악화는 중남미항로의 전통적인 비수기와 겹쳐 그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운임시황의 지표인 소석률(화물적재율)은 지난달과 비교해 10~20% 가량 하락한 60~70%대를 보이고 있다. 취항선사측 관계자는 “수출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에 따라 운임도 하락세가 거세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중남미항로 운임은 동서안 모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임은 현재 서안 항로의 경우 TEU당 1900~2000달러선, 동안의 경우 2100~2200달러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이마저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선사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가할증료(BAF)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서안 990달러, 동안 850달러선으로 적용되고 있다. 동안의 경우 12월부터 550달러로 인하될 예정이며 서안도 12월16일 이후 추가 인하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서비스 변화 소식으로 덴마크 머스크라인은 한국 광양항을 기항하는 극동-중남미항로의 투입선복량을 감축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머스크라인은 6천TEU급 6척이 운항되고 있는 AC1, AC2 두 노선을 통합 운영한다. 머스크라인은 성수기동안 5100~ 6600TEU급 선박을 13척까지 배선하기도 했으나 이를 대폭적으로 줄여 6천TEU급 이하로 줄여 운항할 계획이다. 개편된 서비스 기항지는 옌티엔-홍콩-상하이-광양-라자로 카데나스-발보아-요코하마 순이다.

또 일본 MOL은 싱가포르 퍼시픽인터내셔널라인(PIL)과의 부산-남미동안 공동운항 노선을 접고 단독 운항에 나선다. MOL은 내년부터 총 11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아시아-남미동안-아프리카 단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운항 선박은 3500TEU급 선박 5척과 4250TEU급 선박 6척이며 서비스 루트는 현행 PIL과의 공동 서비스와 같다. 첫 배는 내년 1월26일 일본 고베항을 출항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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