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0 11:17

씨&에어라운지/ WSL조인해운

“맞춤형 물류로 가려운 곳 속 시원히 긁어드립니다”
한국·인도 합작 물류법인으로 새출발


●●● 최근 경제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물류분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인도는 우리나라를 제치고 아시아 세번째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의 교역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WSL조인해운 이만규 사장(오른쪽)과 본사 R.H. 산두 사장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은 국제물류주선기업 조인해운이 인도 물류기업의 국내 합작법인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인해운은 지난 13일 롯데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및 선사, 하주 등을 초청한 가운데 인도 윌슨산두로지스틱스(WSL)의 한국 법인인 ‘WSL조인해운’으로 새출발한다고 알렸다. 합작법인은 WSL과 조인해운측이 60대 4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지난 2004년 4월 조인해운을 창립한 이만규 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인도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물류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WSL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인도 물류시장은 수입하주들이 운임을 지불하는 FOB(본선인도조건)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탄탄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다.

이 사장은 WSL과 몇 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풍부한 네트워크와 빠른 업무처리, 확실한 배송노하우에 반했다.

“2년 전 처음 인도향 화물을 핸들링하면서 WSL과 제휴하게 됐어요. 인도 시장은 믿을만한 파트너 찾는 것이 서비스 품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데 WSL은 서비스 진행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고 재무구조도 탄탄해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해줬습니다. 몇 년간 사업을 같이 해오면서 단순한 에이전트 관계를 넘어서 독점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인도 물류시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의 이면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많이 안고 있다. 전자데이터 거래인 EDI 시스템이 잘 안갖춰져 있는데다 통관이 굉장히 까다로워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접근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WSL조인해운과 본사 임직원이 지난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출범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WSL은 인도내에서 26개 사무실과 5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을 비롯해 물류창고업, 배송업무, 제3자물류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콜카타 게이트웨이 등 대규모 허브를 중심으로한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들과의 통관사업은 인도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각 주마다 통관 규정이 달라 주 접경지역마다 운송 허가증을 요구할 정돕니다. 때문에 믿을 만한 파트너를 통해 운송을 진행하지 않으면 화물이 묶인다던가 운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만규 사장은 WSA조인해운 출범과 함께 인도 시장 선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물류업무를 벌이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WSL 본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 WSL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미국, 독일, 중남미, 호주 등 세계 30여 곳에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WSL 본사의 라그비르 싱그 산두 사장은 WSL조인해운의 설립과 함께 한국-인도간 물류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국제 3자물류서비스는 산두 사장이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중 하나.

“WSL은 국제적으로 대단위 물량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3PL에 강점을 갖고 있다. 통관에서부터, 배송, 보관, 글로벌공급망(SCM) 등이 WSL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WSL조인해운 설립은 이같은 국제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다.”

산두 사장은 WSL조인해운이 본사측과 연계해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물류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규모에 의한 물류서비스보다 고객 한곳 한곳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맞춤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것도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됐다.

“한국은 중장비와 통신, 전자제품 등의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보다 인도 투자 비중이 높다. 따라서 WSL은 한국의 이같은 물류 수요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를 해야만 한다. 앞으로 화물에 집중하기보다는 특화된 서비스로 한국과 인도간 물류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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