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3 14:25

리비아 일부 바이어, 수입 잠정보류 움직임

세계금융위기 여파 급격한 환율변동 발생
트리폴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의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리비아 바이어에 의하면, 리비아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에 투자한 개인기업이나 국영 투자기업은 거의 없어 유럽이나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한 두바이나 다른 걸프 국가처럼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또한 리비아의 주식시장은 다른 선진국가의 주식시장처럼 활발하지 않으며, 다른 외국의 주식시장과 연결돼 있지 않아 세계주식 시장 변동이 리비아의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환율문제가 발생해 수입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달러와 유로화에 대한 리비아 디나르(Libyan Dinar) 화폐의 환율 약세로 인해 수입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세계금융위기 발생전 1달러= Ld 1.22~1.23를 기준으로 수입을 주문했으나 현재 환율은 1달러= Ld 1.29~1.32에 달해 커다란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수입을 잠정 보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트리폴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지사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리비아 바이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단기간내 미 달러화 대비 리비아 디나르 화폐 약세로 손실 발생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위기는 유럽이나 미국에 투자한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리비아는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에 투자한 사례가 거의 없으며 주로 아프리카나 아랍국가에 투자를 집중해 금융위기로 인한 영향은 없는 상태다. 리비아는 미국·유럽국가에 대한 해외투자 경험이 일천해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실적이 미미해 세계 금융위기의 직접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비아는 그 동안 아프리카와 아랍국가에 대한 투자에 치중하고 리비아 주식시장이 거의 활성화돼 있지 않아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리비아 디나르 화폐의 미 달러 대비 급속한 약세로 인해 수입상의 경우 커다란 손실이 발생해 일부 바이어를 중심으로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수입을 잠정 보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비아 바이어 대부분 미 대선이 끝난후 환율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며, 리비아 바이어의 수입잠정 보류 움직움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리비아 정부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부동산 등 해외투자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비아 정부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적극 활용해 해외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해외부동산 시장은 물론 오일, 의약, 통신, 식품 등 향후 유망시장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리비아, 이탈리아 양국간 관계정상화 조약 체결이후 고조되고 있는 경제협력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이탈리아에 대한 해외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교관계 정상화로 경제협력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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