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항공화물시장의 하락세가 표면화되고 있다.
11일 아시아태평양항공사연합(AAPA) 발표자료에 따르면 1~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송톤킬로(FTK)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한 406억3100만km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수송능력을 나타내는 유효수송톤킬로(FATK)는 608억2100만km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다. 반면 화물적재율은 66.8%로 지난해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비교해 이용객 수송실적은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1~9월 유상탑승객킬로(RPK)는 4556억800만km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 확대됐다. 또 승객수는 1억795만명으로 0.6% 늘어난 반면 탑승률은 76.1%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수송능력도 늘어나, 이 기간 유효탑승객킬로(ASK)는 3.2% 증가한 5990억9400만km를 기록했다.
한편 9월 한달간 수송실적은 여객과 화물 모두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9월 FTK는 44억9100만km, FATK는 67억6100만km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각 9%, 6.9% 하락했고 화물적재율은 66.4%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게다가 RPK는 471억9700만km로 5.1%, 승객수는 1098만명으로 6.6% 감소했으며, 탑승률은 72.7 %로 4.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ASK는 649억1600만km로 지난해보다 소폭(0.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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