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T, 벨지움 리에즈공항에 유럽특송센터 개설 ]

아시아유럽 직배서비스 강화 기대

유럽을 근거리로 국제특송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TNT가 지난 4월 28일
벨지움 리에즈공항에 유럽특송센터를 개설했다. 최신 첨단의 화물처리 시설
을 갖추고 다가오는 21세기의 사업확장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
에서 설게된 이 특송센터의 개설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과 유럽간의
화물 직배서비스가 현저히 강화될 것으로 이 회사 아시아 지역본부는 전망
하고 있다. 총 1억2천5백만 길더(한화 약 547억원)을 투입, 각종 첨단특수
장비를 이요한 초현대식 특송화물 취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유럽특송센
터는 6대의 화물 분류기가 하룻밤 사이에 1천톤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세계돼 있으며 앞으로 증가될 물동량에 디비해 확장 가능하도록 전체 설비
를 모듈화했다.
TNT의 직배서비스는 아시아 각국의 제조정체들이 그들의 상품을 유럽디.
각지의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TNT의 CIT기술을 활용해 바코드 처리된 라멜이 부착된 고객 탁송품들은 항
공편을 이용해 유럽으로 발송되며 유럽에 도착하면 원발송지에서 컴퓨터를
통해 유럽 게이트웨이에 입수된 선작관련 데이터와 라멜정보에 따라 수취인
별로 분류되어 자체 항공운송망과 도로운송망을 통해 수ㅟ인에게 신속 정확
히 택배된다. TNT는 오는 2천년까지 아시아 지역으로 부터의 직배업무량이
미화 2천만달러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에즈는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파리를 잇는 항공화물의 삼각지 중심
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 화물시장 전체의 2/3를 점하는 이 지역 각 도시와
4시간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전략 요충지이다. TNT의 자체 유럽도로운송망은
도합 2천2백50대의 전용차량으로 209 특송사업소를 커버하고 있으며 전세
계적으로는 3천7백6대의 차량으로 2백여개국 684개소의 특송사업소를 지원
하고 있다.
한편 TNT는 최근 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자체 항공운송망에 3대의 항공기
를 추가해 유럽에서의 점증하는 특송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TNT는 아시아
지역에도 아세아특송항공사를 보유하고 서울을 비롯한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마닐라, 타이페이에 주 5일 취항하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말레
이시아, 태국 등에 화물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TNT는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특송, 물류, 국제우편 분야의 선두기
업이다. TNT는 유럽특송센터의 개설을 계기로 모든 서비스 브랜드를 TNT로
통일하기 이전까지 TNT Express Worldwide, TNT Ltd., Mailfast, InterPost
, Caxton, PPIS 및 TNT Logistics등의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TNT는
98년 여름 암스테르담과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으로 있는 TNT포스트그룹
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본부는 네덜란드의 후프도르프에 있다. TNT포스
트그룹은 전세계 2백여개국에 10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일주일에
1억3천4백만개의 화물을 취급, 지난 97년 회계연도에 152억 길더(한화 약
10조 3천억원)의 대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