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벌크선 시장은 대형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마무리되면서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9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178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만364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모두 후퇴했다. 9월 넷째 주까지 강세를 보였던 서호주-중국,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전주보다 10% 이상 낮아지면서 위축됐다. 10월 첫째 주까지 성약이 감소하고 중국 항만 체선이 해소될 걸로 보여 약세가 지속될 걸로 예측된다. 다만 중국 연휴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하면 시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9월29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5103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749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발 곡물 수출이 견조했지만, 브라질발 수요가 주춤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수출이 소폭 늘어났지만, 그동안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국경절이 종료되는 10월 둘째 주 이후 성약 체결이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390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746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행 물동량은 주춤했지만, 인도행 석탄 수요는 꾸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발 신규 화물은 감소했지만, 흑해와 남미 수요가 이를 상쇄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797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31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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