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물류단지 전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시설별 위험 수준을 표시한 화재위험도지도를 구축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는 화재 확산 시뮬레이션과 정밀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 물류단지의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물류단지 입주기업과 소방·안전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물류단지 화재안전관리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공항공사 김창규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물류단지 전체 입주기업 39개사와 인천소방본부, 영종소방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본부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대형 물류창고 사고사례 및 원인 발표(인천소방본부) ▲화재위험성평가 및 시뮬레이션 용역 소개(한국건설기술연구원) ▲향후 소방 관련 정책 및 방향 공유(인천소방본부‧영종소방서)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와 물류기업은 화재 안전관리 강화 상호협력 서약을 맺고 안전한 물류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물류단지 전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성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개별 물류 시설의 화재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 결과를 공간정보와 연계해 시설별 화재 위험 수준을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화재위험도지도를 구축한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는 평가 결과를 해당 입주기업과 공유하고 필요에 따라 화재 확산 시뮬레이션과 정밀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다. 이후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운영본부장은 “물류단지 화재는 인접 시설과 단지 전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안전한 물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사례로 초기 대응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화재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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