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을 경영하고 홍콩 특별 행정구의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둥젠화(董建華, 홍콩명 퉁치화)가 지난 8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937년 중국 상하이에서 OOCL 창업자인 둥하오윈(董浩雲, 퉁차오융)의 장남으로 태어난 둥젠화는 10살 때인 1947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영국 리버풀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10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서 10년간 일하다 1969년 홍콩으로 돌아온 그는 1982년 부친이 사망하자 OOCL 회장에 취임해 14년간 홍콩 최대 선사를 이끌었다.
그는 이후 1997년 7월 홍콩 초대 행정장관에 취임해 2005년 3월까지 약 8년간 중국 반환 이후의 홍콩을 이끌었다. OOCL 회장직은 동생인 둥젠청(董建成, 퉁치천)이 물려받았다.
아내 베티 추와의 사이에서 OOCL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둥리준(董立均, 앤디퉁)을 비롯해 2남1녀를 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