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8 10:17

[ 무한경쟁시대의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

임문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리본부 운영실장

부산항은 세계일주의 주항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96년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
화물 9천9백만톤중 40%인 약 4천만톤을 처리하여 수출중심의 동북아물류거
점항만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화물 취급에 있어서는 78년 9월 제5부두인 자성대부두의 개장
으로 컨테이너처리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후에 91년 6월 신선대
부두의 준공으로 92년부터 급증하게 되어 93년도에 3백7만TEU, 97년에는 5
백23만TEU를 처리하여 92년이후 지금까지 자성대 및 신선대부두의 독점적
지위로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다.
그동안 부산항은 컨테이너화물 유치를 위해 일본의 고베, 오사카 및 요코하
마항, 대만의 기륭 및 카오슝항, 홍콩항, 싱가포르항 등 인근 외국 주요항
만과 경쟁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97년말 기준하여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누
려온 자성대 및 신선대부두 이외에 감만부두, 감천한진부두 및 광양컨테이
너부두 등의 개장으로 인근 외국항만 및 부산/광양항의 국내항간에는 물론
부산항의 각 전용부두간, 전용부두와 TOC(Terminal Operation Company : 부
두운영회사제)부두인 3부두, 4부두와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부산항의 시설능력 현황을 보면, 98년도 부산항의 예상처리물량이 5백42만T
EU인데, 실제 처리가능한 적정능력은 감만부두 1백20만TEU, 신선대 1백28만
TEU, 자성대1백20만TEU,우암부두 36만TEU 및 일반부두 1백만TEU로 보면 이
러한 수치는 부두내 무료장치 허용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총 5백40만
TEU로서 시설확보율이 100%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부산항 컨테이너부두는 각 터미널간에 화물유치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여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부두내 장치(ON DOCK CY)기능 수행에 대비하여 부두별 운영특성을 살
려야 한다.
부두시설이 많이 확충된 98년 하반기부터는 가능한 OFF DOCKCY 를 이용치
않고 부두내장치 기능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사전에 대비책이 필요하고,
부두별로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개발하고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예
를 들어 자성대부두의 경우는 3·4부두등 재래부두와 인접해 있고, 많은 CF
S(Container Freight Station화물조작장)를 보유하고 있고, 신선대부두는
넓은 CY(Container Ya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감만부두는 자가선대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부두별 장접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

둘째, 경제환경 변화 및 하역료 자율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의 운영회사는 선사, 하역회사, 위탁업체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터미널 하역료가 자율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운영회사에서는 현재와 같은 환율 급변동 경제상화 변화에 능동적으
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이원화(원화 또는 외화 표시)하거나 CAF(C
urrency Adjustment Factor : 통화할증료)를 적용한다든지 하는 조건으로
이용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셋째, 부두운영수지가 개선되도록 운영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최근 민영화된 부두에서는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부두개발주체인 공단에서는
투자비회수가 과제이고 운영사에서는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부두운영이 돼
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운영사에서는 운영수지를 맞추기 위한 효율성제
고보다는 부두시설투자비의 3∼4%에 그치고 있는 공단의 임대료를 차감받아
운영수지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이보다는 하역요금의 현실화를 위한 인
상이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앞서 얘기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건비등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들어 운영 4개사에서 각 선석
별 운영하고 있는 감만부두를 공단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로 선석공동운영제
(Berth Pool System)를 활성화해서 생산성을 향상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이 있을 것이다.

넷째, 운영회사의 세일즈활동 강화와 대고객서비스정신 함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실적은 운영사의 고객이나 화물유치능력이 있다기 보다는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선사의 선석확보경쟁속에 들어오는 물량만 처리
하여도 됐다. 그러나 이제는 대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는 물론 화물유치를
위한 세일즈 활동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다섯째, 부두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 신선대, 감만부두 등 모두가 전세계 어디에도
뒤지지않는 현대화된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선박이 접안하여 하역작업후 출항시까지 최대한의 시간을 단축하여
이용자인 선사에서는 항비를 줄일 수 있게 하고, 터미널 운영사는 선석의
회전율을 높여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히, 전산화된 장치계획, 선
적계획, 양하계획 등 수립에 있어 이용자인 선사, 화주와 긴밀히 연락하여
반입 및 반출에 이르기까지 터미널의 재조작(Re-Handling)작업을 현저히 줄
이는 등 부두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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