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16:58

양질 선원의 확보가 곧 선사 경쟁력이다

추석 등 명절 연휴에 선원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그지 없을 것이다. 외국 타지 망망대해에서 명절을 맞는 선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때 선원직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호도는 크게 기대할 바가 못되는 것 같다.

선원들의 근무조건이 과거와 달라진 것이 별반 없다보니 선원들의 이직률이나 승선기피현상은 날로 심화되고 있어 선주들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선원들의 임금이 육상근로자를 훨씬 뛰어넘는 시절도 있었다. 당시 선원들 특히 고급 해기사들은 선망의 직업군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경제성장을 통해 육상 근로자와 선원들간의 임금격차가 좁혀지면서 선원들의 승선 기피현상은 심각한 수준까지 왔다. 열악한 근무환경에 비해 선원에게 주어지는 임금이나 복지혜택은 육상근로자와 큰 차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원직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구조도 젊은이들이 승선치 않는 이유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해운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최근 몇 년새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선원 구인난이 심화되며 선사의 최대 당면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만TEU급 극초대형 선박의 경쟁적인 발주와 부정기선 시황의 초호황세 시현으로 일반 부원 선원에서부터 신입, 경력직 해기사에 이르기까지 선원 부족현상은 심각한 수준에까지 달하고 있다.

국적 외항선사의 경우 처음에는 운항비를 절감하고 선원 인건비를 줄인다는 명분하에 중국, 필리핀 등 임금이 저렴한 외국선원들을 대거 채용해 승선키도했다. 하지만 요즘 선원 부족현상은 선박운항기술의 고도화로 고급 해기사가 절대 필요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전산업의 월 평균임금은 지난 1981년 17만6천원에서 2006년에는 262만6천원으로 그간 약 14.9배 상승해 연평균 12% 올랐으나 동기간중 선원임금은 41만8천원에서 273만9천원으로 약 6.5배가 상승해 연평균 8.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육상근로자와 선원간의 임금격차가 줄어들고 가족과 격리된 근무환경과 정보수단의 미비로 젊은 층의 해상근로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현역병의 복무기간 단축과 함께 병역대체복무제도인 산업기능요원의 복무기간도 축소됐으며 대부분의 해기사들은 승선후 3년에서 4년사이에 가장 많이 이직하고 있는 추세다.

단지 최근 국내경기의 불황으로 취업기회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직률이 다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우리나라의 해기사 이직률은 여전히 직급마다 10%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높은 이직률은 해양계 학교 졸업후 4년이상 승무한 경력자의 부족을 불러와 1항기사이상 관리급까지 구인난이 심각하다. 우리나라 선원 이직률은 주요 해운국이나 육상직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원직에 대한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일하는 선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복지수준과 근무조건의 대폭적인 개선이 절실하다.

향후 선사들의 경쟁력은 승선 선원의 질이 좌우할 수도 있다. 양질의 선원 확보는 해양사고를 감소시키면서 안전운항을 최대한 보장받게 된다. 따라서 국적외항선사들은 저렴한 외국 부원선원들의 채용과 함께 양질의 우리 선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 업계,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그 해결책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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