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9 17:52

"대형항공기 기동불능시 국내공항에서 즉시 처리"

기동불능항공기 복구장비 운영
인천국제공항은 대형항공기가 기동불능되더라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기동불능항공기 복구장비(공기부양장비)가 8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 인천,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5개 공항의 항공기 사고는 물론 몽골, 북한 등 인근국가의 항공기 사고시에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동불능복구장비(공기부양장비)는 항공기의 사고나 고장으로 항공기가 움직일 수 없을 때 항공기 수리나 정비를 위해 기체를 손상없이 들어 올리는 장비로써, 이번에 확보한 공기부양장비는 B747급 항공기를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장비이다.

기동불능항공기 복구장비는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42개국 60개(전체 약 9,700개) 공항에만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국제 제1의 허브공항으로 여객 및 화물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인천국제공항이 기동불능항공기 복구장비를 구입·운영함으로써 국제 제1 공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항공기 사고시 종전에는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복구장비를 임차해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는 장시간(약3일) 소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의 기동불능복구장비 구입으로 항공기 사고시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통해 공항의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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