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8 17:01

베이징 올림픽 이후 반등 확대 기대감 높아 스팟시장 활기 예상

파나막스, 단기용선시장 거래 회복에 주후반 상승반전
건화물선 시장

케이프 시장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을 전후로 12일간 이어온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8월15일 BCI는 8월8일
대비 1,861포인트(17%)가 상승한 12,58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2,000포인트대로 껑충 뛰었다.

TC 에버리지는 전주대비 2만2,657달러(19%)가 오른 14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락 일로의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차터러들이 대거 시장에 뛰어들어 배를 잡으면서 대서양 수역은 선복부족의 반전을 보였다.

70달러 선을 밑돌던 브라질-중국간 화물 운임은 10% 이상 상승한 75달러선을 이뤘다. 태평양 수역 또한 거래가 활기를 띄면서 r/v 운임은 20% 이상 상승해 15만5천~16만달러선을 이뤘고, 호주-중국간 화물운임은 30달러를 상회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시장의 반등폭 확대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스팟시장의 활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지목된다.

기간용선시장은 별다른 성약이 보고 되지 않은 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r/v 운임이 6만5천달러선에서 5만5천달러로 추가 하락하면서 하락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FA 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케이프 시장의 반등세에 이어 단기용선시장의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후반 상승반전에 지지를 보였다.

단기용선운임은 대서양 수역이 7만7천달러를, 태평양 수역이 6만5천달러를 형성했다.

이로써 8월15일 BPI는 8월8일 대비 233달러(3.5%)가 하락한 6,379포인트를, TC 에버리지는 1,943달러(3.6%)가 하락한 51,22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여전히 거래량의 부진을 보이면서 대형선박 시장의 반등의 영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서양 수역의 r/v는 4만8천달러선을, 태평양 수역은 3만5천달러선을 유지했다.

이로써 8월15일 BSI는 8월8일 대비 252포인트(5.6%)가 하락한 4,198포인트를, TC 에버리지는 전주대비 2,644달러(5.6%)가 하락한 4만3,891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 Primerose Shipping사는 69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Seaflower (1995년 건조)를 중국 바이에게 7천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2008년 9월 인도 예정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스 FreeSeas는 독일 선사인 H Vogemann으로부터 23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Voge Katja
(1998년)호를 2009년 2분기까지 일일 3만2천달러의 잔여 TC를 포함해 3,900만달러에 매입했다.

본선은 9월 초 인도예정으로, 본선의 매입으로 FreeSeas는 총 9척의 핸디사이즈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탱크선 시장

급락하던 탱커 운임이 지난 주 낙폭을 줄이며 점차 안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8월 물량과 9월 물량에 대한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30건 이상의 성약을 보인 VLCC 스팟 시장에서는 선주들이 내심 기대했던 운임 반등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선복 과잉 현상을 보이면서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 등의 작은 선형 시장까지 운임 하락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프라막스 시장의 운임하락은 조지아의 파이프 폭발사고의 영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중동에서 사용 가능한 VLCC는 약 57척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선복이 풍부해 운임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8월15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월드스케일은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인 W.S. 90포인트, S/H VLCC의 경우 4포인트 하락한 W.S.81포인트 정도에 거래됐다.

벙커 가격은 후자이라 기준으로 지난주 보다 톤당 25.5달러 하락한 USD 652.5/MT (8월15일 후자이라 기준)에 거래됐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일일 평균 용선료는 약 3만5천달러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지난 주 싱가포르의 Ocean Tankers사에서는 중국의 와이가오차오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두 척의 316K DWT급D/H VLCC를 HOSCO사에 척당 1억8,500만달러에 리세일로 매각했으며, 이들은 2009년 6월과 2009년 12월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Ocean Tankers사는 2009~2012년 인도 예정으로 총 10척의 VLCC를 발주했으며, 지난 7월에도 2009년 인도예정인 VLCC를 1억8,3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시장에 알려졌었다.

이탈리아의 LPG전문 운항 회사인 Pianura Armatori사는 노르웨이의 DnB NOR 은행에 3,000 CBM급 LPG 4척을 엔블록으로 매각했으며, 선가는 총 7천만달러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7년 동안 Bare Boat Charter(bbc:나용선)가 포함돼 있으며, 용선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주 S/H VLCC ‘Titan Aries’(265,243 DWT, 1988년 건조)를 3,7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던 Titan사는 현재 총 6척의 S/H VLCC(Titan Mercury/Neptune/Gemini/ Chios/Scorpio)를 추가로 매각하기 위해 바이어
를 찾고 있는 중이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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