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9 16:28

지중해연합(MU) 출범에 해운·무역업계 관심 고조

대규모 항만개발 및 투자확대에 주목
지난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EU회원국과 지중해 연안국이 참가한 1차 지중해연합 정상회담에서 지중해연합이 출범했다.

이번 제 1차 파리회담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작년 5월 대통령 취임시 제의한 것으로서 유럽연합(EU)과는 다른 차원에서 추진된 지중해연안 지역 경제연합체 성격이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작년 12월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로마 정상회담에서 지중해연합 창설문제를 논의하고 금년 7월 13일 파리회의에서 지중해연합 출범을 공식화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올 3월에는 브뤼셀에서 개최된 EU 정상회담에서 지중해연합 출범이 최종 승인됐으며 지중해연합은 EU회원국(프랑스)과 비회원국(이집트) 국가에서 각 1명의 의장직과 더불어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했다. 현재 EU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의 의욕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중해연합(44개국)은 아직 느슨한 형태의 지역통합체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지중해연합이 기본구상은 1995년부터 추진된 EU-지중해 국가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Barocelona Pricess'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보다 발전된 형태로 지중해연합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EU는 지중해 연안국과 2010년이내 자유무역지대 조성을 위해 Barocelona Process를 추진해 왔으나 남유럽의 정치적 갈등, 추진의지 부족 등으로 EU와 개별국가간 양자무역협정에 의해 수입관세 등이 부과되고 있는 상태다.

EU는 1957년 로마조약 체결이후 단계적인 경제통합을 이룩하면서도 지중해 연안국을 고대 로마제국과는 달리 유럽의 변방지역으로 분류한 데다 북부아프리카 및 팔레스타인 지역의 잦은 분쟁과 테러발생으로 지역통합체 등 경제기구 구성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종교, 문화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동지역을 포괄하는 지중해연합은 당초 프랑스를 주축으로 남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국가간 경제협력체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메르켈 독일총리가 지중해연합이 EU회원국의 남-북유럽간 경제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제기함에 따라 EU회원국(27개국) 모두를 지중해연합에 편입하는데 합의했다.

또 EU가 특별예산 편성으로 지중해경제개발원조(MED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MEDA지원대상국은 작년기준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평균 6,200달러에 불과하다. 비교적 급속한 경제성장과 출산율 하락등으로 1인당 GDP의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현 상태로는 MEDA 10개국이 EU회원국의 평균수준을 따라가기에는 거의 160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중해연합의 남부유럽 지역은 아직도 EU회원국 해외투자의 10%미만에 불과하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총액은 2000~2006년중 6개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기준으로 MEDA 지원대상국 FDI 유입총액은 590억달러로 중국의 69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지만 남미 MERCOSUR의 250억달러보다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MEDA 지원대상국의 FDI 유입실적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터키, 이스라엘 및 이집트가 FDI 최대 유치국으로 나타났다. 터키는 EU 가입협상 추진에 따른 5년간 외국인 투자 붐 지속, 이스라엘은 구소련 국가로부터의 고등 기술 노동력 유입증가 및 미국기업의 하이테크 산업투자증대, 이집트는 지난 2004년 이후 정치안정 및 경제개혁 등으로 외국인투자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MEDA 지원대상국에 대한 FDI에서는 유럽국가들이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데, Lafarge(프랑스)는 이집트 시멘트산업에 88억유로(129억달러 상당)를 투자했다. 유럽국가이외에는 미국 기업들이 항공부품, 걸프 회원국 등 아랍계 기업들은 유일달러를 부동산 및 건설, 브라질 기업들은 비료 및 직물, 인도기업들은 IT 및 제약 산업에 각각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EDA 지원대상국에 유입된 FDI 투자업종을 살펴보면 원유 및 가스, 금융, 통신, 유통 및 건설 등 유치산업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예를 들면 금년 2월 Renalt 및 Nissan은 모로코에 자동차공장 설립에 6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Tangier(모로코) 주변 컨테이너 항구도 롱비치보다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Tangier 컨테이너항구는 유럽 최대의 로테르담 항구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중해 연안에서는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되며 이와 유사한 항구가 알제리, 이집트, 몰타 및 튀니지 등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유입 증대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연안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선 아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시례로 이스라엘은 열악한 인프라, 노동력 부족 및 실업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공산주의 체제하에서도 무역 거래시스템이 작동했던 동유럽과는 달리 국가 상호간 무역거래가 부진했고 국제무역상의 제품특화에 따른 무역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지중해 연안국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투자가 증대되고 있다. 이는 국제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원유, 가스자원 확보 전략이외에도 유럽시장의 공급과잉으로 남유럽 등지에 대한 생산기지 및 유통 네트워크 이전 등에 기인한다. 하지만 서유럽 기업들이 지중해 연안국에 대한 투자확대에는 미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강세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유로화 변동에 의해서도 외국인투자 유입현황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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