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6 17:50

인천항 '컨'처리량 세계 65위로 8계단 상승

06년 73위에서 지난해 65위로 상승, 50위권 진입 눈앞
인천항이 세계 50위권 컨테이너항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6일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 잡지인 CI(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집계 결과, 인천항이 2007년 한 해 동안 총 1,663,80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 세계 컨테이너항만 가운데 컨테이너 처리량 6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73위에서 8계단 뛰어 오른 성적이다. 인천항은 지난 2006년에는 138만TEU를 처리해 73위에 오른 바 있다.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컨테이너 해운 물류 전문잡지로 매년 각 항만의 공식적인 통계를 집계해 항만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항은 올해 발표된 순위에서 국내 3대 컨테이너항만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가 뛰어 올라 특히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표항만인 부산항은 총 1,327만TEU를 처리해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세계 5위 항만 자리를 지켰다. 광양항은 2007년 한 해 동안 170만6천TEU를 처리해 62위에 올랐으나 지난 2006년 56위에 비해서는 6계단 하락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인천항만업계 전체가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인천항의 순위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컨테이너물동량 처리 목표인 200만TEU를 달성해 50위권에 근접한 뒤 인천신항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 이후에 3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항은 2007년 한 해 동안 2,793만TEU를 처리해 전년에 이어 1위 자지를 지켰으며, 양산항 개장으로 물동량이 대폭 늘어난 상해항은 홍콩을 따돌리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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