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6 18:50

지난해 중고차 수출 사상최대 기록

베트남.중앙亞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
중고차 수출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2007년 중고차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수출은 전년대비 21.4% 증가한 8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로는 9.5% 늘어난 22만918대를 기록,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이 중고차 수출이 크게 신장된 것은 베트남 및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와 수입국들의 노후차량 수입제한 조치로 국산 차량의 수출단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수출차량의 평균단가 상승에 힘입어 베트남과 러시아 수출은 2006년과 비교해 각각 125.1%, 35.7% 늘어난 1억3400만달러, 1억900만달러에 달해 수출대상국 1,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로의 수출이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힘입어 전년대비 39.7% 증가한 8만5828대, 금액기준으로는 83.6% 증가한 3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최대 시장인 중동수출은 전년보다 12.3% 감소한 9만143대(수출금액 289백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중고차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6배나 많은 130만여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중고차 수출 규모는 신차 수출 대비 20%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8%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중고차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천 등 항만 부근에 중고차 수출물류단지 및 상설전시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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