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2 10:43
현대상선, 아시아-미주 서안간 항로 차별화
중국·일본-미주 서안 간 항로 확대 개편...운송시간 단축 및 기항지 다양화
현대상선(www.hmm21.com)이 세계적인 선사들과 협력하여,「아시아-미주 서안」간 항로를 개편,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현대상선이 속해있는 제휴그룹인 TNWA(The New World Alliance, 현대상선·APL·MOL)는 5월 중순부터 중국, 일본의 주요항만과 미주 LA를 연결하는 PS3 (Pacific Southwest 3) 항로를 개편하면서 기존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미주로 물량을 수송하는 체제를 중국-미주 간, 일본-미주 간 2개 항로 체제로 나눈다. 이는 운송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보다 많은 항에 기항하여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우선 시미즈(Shimizu), 오사카(Osaka) 등 일본의 주요 항만을 신규 기항지로 추가해 일본-미주 서안 간 서비스를 별도로 독립시킨 JAS(Japan-
American Shuttle) 항로를 개설한다. JAS 항로는 2,800~3,000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 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어 기항지에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운항된다. 5월 14일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JAS 항로는 오사카(Osaka)-고베(Kobe)-나고야(Nagoya)-시미즈(Shimizu)-도쿄(Tokyo)-LA-오사카(Osaka) 등에 기항하게 된다.
JAS 항로 개설로 기존 PS3 항로가 일본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미주 서안으로 바로 기항하게 됨에 따라 상하이(Shanghai)에서 LA까지의 운송시일이 단 11일이 걸리는 업계 최단(最短) 수준의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과 미주 서안을 곧바로 연결하는 개편 서비스는 5월 10일 닝보(Ningbo)에서 개시한다. JAS와 마찬가지로 2,800~3,000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닝보(Ningbo)-상하이(Shanghai)-LA-닝보(Ningbo)다.
현대상선 컨테이너항로기획팀의 양승인 상무보는『이번 항로 개편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항만과 미주 서안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고, 일본 지역에서도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TNWA 멤버사들과 협력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컨테이너 주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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