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8 16:26
C&그룹, 씨앤우방ENC도 매각
씨앤중공업 통폐합 등 사업구조조정 속도 높여
C&그룹이 진도 F&에 이어 C&우방ENC(옛 아남건설)도 매각을 추진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C&그룹은 18일 건설계열사인 C&우방ENC를 매각키로하고 KGI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우방ENC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중견건설업체로 주택건설, 첨단 반도체 공장, 환경시설 등 건설·건축분야에서 다양한 시공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매각할 C&우방ENC의 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의 약 74%인 774만여주다. 이는 C&그룹이 보유한 C&우방ENC의 전체 지분으로 C&우방이 750만여주를, C&해운이 24만6천여주(우선주)를 각각 매각할 방침이다.
C&그룹은 C&우방ENC 매각후 그룹 건설사업은 C&우방으로 단일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C&그룹은 지난 15일 모피의류업체인 진도F&의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기원실업 및 크레인 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도F& 매각은 실사과정 및 가격협상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그룹내 조선부문인 C&중공업도 관련기업군의 통폐합을 위해 알루미늄 건축자재 메이커인 동양인터내셔널과의 합병을 금명간 완료할 예정이다.
C&그룹 관계자는 "발빠른 계열사 조정작업은 해운·조선 및 건설분야를 경영 양대축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분배 및 투자를 통해 성장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사업구조 개선작업은 필요시 적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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