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3 09:59

선적담당자를 만나다/ 현대건설 이승훈과장

"하주가 중시하는 요건…정직함"
선사, 포워더, 하주의 삼각관계 모색해야


현대건설 외주구매실 이승훈과장을 만났다. 그는 지난 1995년 현대건설에 입사했으며, 해외현장에 기자재를 운송하는 수송업무를 담당한 지 1년 정도 됐다. "작년은 아주 힘든 시기였어요. 남들 5년 겪을 것을 저는 5개월만에 다 겪은것 같아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현대건설이 타 건설업체와 다른 점은 3국간 물류업무는 지역별로 해당 해외지사에서 담당한다는 점이다. 본사에서 중앙집중적으로 물류 관리를 하고 있는 동종타사와는 달리 현대건설은 선적지별로 본사 및 해외지사에서 물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지역별 특수성 등을 감안해 적시에 선복을 수배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배선업무를 수행코자 한다고.

현재 컨테이너는 업체별로 단가계약을 체결해 수행하고 있으며, 벌크 화물의 경우에는 카고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화물별로 입찰 후 업체선정을 하고 있는 시스템이라 한다.

업체에 대한 특별한 장벽은 없으나 오랜 기간 동안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몇몇업체와 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중 A사는 프로젝트 카고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서비스 및 사후관리가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직함'을 칭찬하고 싶다며 정직은 하주가 중시하는 요건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운임인상 등으로 하주들의 피해가 심한 한 해였는데,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직'한 업체에 신임이 갈수 밖에 없다"며 "한두 번 거래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면 하주를 속여서 이익을 올리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적담당자로서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년 10월~12월에는 선복부족으로 힘들었다"며 특히 "중동 카타르의 라스라판 (Ras Laffan)항은 불합리한 운영과 심한 체선 문제로 선사들이 입항을 꺼린다"며 현재 이 지역 공사 물량의 증가로 인한 운송 물량 증가와 운임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선사들이 과거보다는 긍정적으로 서비스 재개를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복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은 시간 싸움인데 선사 측에서 갑작스레 선복을 바꾸면 대체선을 찾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와 더불어 벌크는 부정기선이므로 스케줄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

운송사에 바라는 점은 선사, 포워더, 하주의 삼각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3자는 공생관계이므로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아량이 있어야 하며 거시적으로 내다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로 올해 물동량은 작년 대비 약 3배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체감적으로 올해는 전망이 좋을 것 같다고. 특히 운임의 경우 현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하주 입장에서는 안심이라고 전했다.

시원시원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그에게서 호탕, 털털, 솔직함을 느낄 수 있었고, "공정에 맞춰 공사가 잘 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보였다.

코리아쉬핑가제트를 매주 본다는 그는 물류동향기사를 좀 더 다뤘으면 좋겠고 하주 입장에 대한 기사가 보다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선사가 불황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는 있지만 하주 입장에서는 어떤지에 대한 기사가 별로 없었다면서 이번 <선적담당자를 만나다>를 통해 하주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길 바란단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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