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11:18

아프리카항로/ 남안항로, 남아공 월드컵 특수 기대

국제유가 급등으로 BAF도 1년새 약 200달러 올라
아프리카항로의 2007년 시황은 예년 늘 반복돼오던 연초 침체기에 비해 나은 양상을 보여줬다. 계절적 수요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서아프리카지역은 지속적인 물동량 수요생성(특히 전통적으로 강세품목인 레진)과 중국발 물량 증가세로 아프리카 동안과 남안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월 소석률은 85% 가량을 나타냈는데 이는 비수기를 맞아 선사들이 선복을 감축시켰기 때문. 2월에는 선복량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70%대로 떨어지는 등 아프리카항로를 서비스하는 선사들은 2007년 시황이 어두운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남미항로 환적 역할을 하고 있고 아프리카항로 중 가장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인 남안의 경우 비수기에도 항만 혼잡·지체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물량회복세가 시작되는 3월에도 물동량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남안의 경우 남미동안의 선복과잉현상으로 선사간의 집하경쟁이 치열한 반면 서안의 경우에는 이미 3월부터 물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살아나기 시작하는 등 지역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다.

4월부터 아프리카 전지역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GRI(기본운임인상)를 단행했다.

동·서안은 TEU(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를, 남안은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를 적용시켰다. 선사들마다 반응은 엇갈리면서 작년동기대비 물량회복세는 오히려 더디다는 선사도 있었고, 물동량이 확연히 늘어남으로써 소석률이 이미 90%대에 진입했다는 선사도 있었다.

2006년말부터 운임하락이 3월까지 지속된 남안 지역을 서비스하는 한 선사는 “소폭 운임인상에 그치는 등 운임회복(GRR)의 수준에도 못미쳤다”며 “본격적인 성수기(6월 이후)가 도래하고 나서야 수요가 제대로 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선사는 “가뜩이나 물량도 저조한데 중국의 저가운임 공세로 더욱 더 물량회복이 멀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된 7월부터 호황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GRI도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남안과 더불어 오랜 침체기를 거쳤던 동안도 소석률이 90%를 넘나들기 시작했고, 가장 시황이 안좋았던 남안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항만혼잡·지체현상이 나타났지만 물동량이 상승무드를 타고 TEU당 250달러, FEU당 500달러의 GRI도 성공적으로 인상했다. 동안은 7월1일부로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운임회복(GRR)을, 서안은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PSS(성수기할증료)를 전격 부과했다.

11월중순까지 계속된 아프리카향 물동량 활황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운임을 인상함으로써 회복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호전됐다. 한때 소석률이 70%대 이하까지 떨어졌던 남안의 경우에는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겪기도 했다.

또 꾸준한 항만인프라 확충 등으로 항만 적체문제도 갈수록 호전돼 간다는 한 선사의 관계자는 “동·서안에 비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해 인프라 확충이 가장 빨리 체계적으로 자리잡혀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성·비수기 물동량 낙차가 가장 컸었지만, 경제 활성에 따른 2008년의 예상치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프리카 동안도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계획이 계속 발표되고 있고, 연말연초 비수기인 지금도 꾸준한 물동량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현재의 상황과 올해의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서안지역을 기항하는 한 선사는 “역시 올 하반기 운임회복과 더불어 물동량 안정세를 연말까지 이끌고 감으로써 비수기인 지금도 작년과 비교해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반면 올해 국제유가가 지금처럼 상승세가 계속되면 올초까지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통상적인 운임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초 BAF(유류할증료)는 동·서·남안 모두 TEU당 235달러를 적용해 2006년말과 똑같이 유지했다. 3월부터 동·서안은 TEU당 12달러 오른 247달러, FEU당 494달러를 적용했고, 남안은 TEU당 232달러, FEU당 464달러를 부과해 오히려 2월보다 하락했다. 지속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5월부터 동·서안은 전보다 TEU당 256달러, FEU당 412달러를 적용시켰다.

7월1일부로 BAF는 대폭 인상됐다. 동·서안은 TEU당 56달러 인상된 312달러, FEU는 112달러 오른 624달러를 부과하고, 8월1일부로 남안은 TEU당 284달러, FEU당 568달러를 부과했다.

가파르게 오른 국제유가에 따라 BAF도 비례해 크게 올라 현재 남안의 경우 TEU당 456달러, FEU당 912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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