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11:12

호주항로/ 물동량 약세로 1월 GRI 불투명

작년 하반기 이후 물동량 하락세 전환
지난해 한국-호주항로는 연초 물동량의 쾌조로 호황세로 출발했으나 하반기 들어 물동량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인 시황은 전년과 비슷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국발 물동량의 강세로 아시아-호주항로 시황은 여전히 강한 국면이다. 지난해 1월 3.4% 증가세로 출발한 호주항로 물동량은 2월엔 무려 22%나 상승하며 시황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같은 시황호조는 계속 이어져 작년 상반기 동안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된 물동량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3만2,270TEU를 기록했다.

이웃나라들의 경우도 물동량 호조는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북중국 물동량이 45%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남중국 14%, 일본 17% 증가 등 전반적인 활황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예년 증가율이 5%대 전후였던 것에서 10%대 후반으로 상승, 호주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시황 상승을 계기로 선사들은 운임인상에 올인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부산발 호주향 운임이 중국 상하이항보다 TEU당 300~400달러 가량 싼 것으로 알려져 외국 선사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호주항로 본사 회의에서 선사들은 7월 운임인상을 반드시 관철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 선사들은 한국의 운임이 외국에 비해 매우 낮다는데 불만을 드러냈다. 선사들은 하반기에도 운임이 제대로 인상되지 못할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선복감축을 단행해 한국에서 강제적인 운임회복을 끌어내기로 했다.

결국 7월 실시한 TEU당 3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은 성공적이었다. 선사들의 의지와 함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발 물량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든든히 받쳐줬기 때문이다. 선사들은 8월엔 TEU당 25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도 도입해 큰 무리 없이 적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국선사 관계자는 “본사들이 중국 수요가 많다 보니 한국쪽 스페이스를 줄이면서까지 운임회복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PSS도 강하게 적용시키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약 20~30% 가량의 국내 배정 선복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선사들이 성수기를 맞아 운임인상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동안 물동량은 하락세로 돌아서 전체 시황은 조정기를 맞았다. 작년 9월 한국→호주 컨테이너 물동량은 6천TEU를 넘어설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10% 하락한 5,650TEU를 기록한데 이어 10월, 11월 잇달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1월까지 이 항로 물동량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5만9700TEU를 처리했다.

지난해 12월 실적도 작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 이 항로 물동량은 하반기 부진의 영향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물동량의 감소로 새해 들어 선사들이 도입한 TEU당 350달러의 GRI는 그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사 관계자는 중국발 물량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발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여 원활한 진행은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사들은 이와 별도로 대형하주들과 1년 운송계약을 진행중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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