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7 09:48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신청에서 성공까지

10년 도전 결실 맺어
11월27일 모두가 잠들고 고요한 새벽 3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청사의 불은 밤새 꺼지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 관련기업의 임직원 1,000여명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사 앞에 모여 프랑스 파리에서 낭보가 전해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여수! 꼬레아!”

우리나라 여수가 이날 새벽3시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BIE) 총회에서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도시로 확정되는 순간 해양수산부 청사앞은 일순간 흥분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축포가 터지고 일부 직원들은 감격에겨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과 해양수산인들이 이번 2012여수세계엑스포 유치성공에 임하는 감회는 남다르다. ‘해양입국’의 슬로건 아래 해양수산부가 발족한 그 이듬해인 1997년, 바다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 신청한 이후 근 10년 가까운 노력의 결과가 비로소 그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 중국 상하이와 4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석패한 쓰라린 경험을 이미 경험한 바 있는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누구보다 컸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신설부처로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온 10년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기 때문이다.

2005년 3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기획단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양수산부내 설치한 이후 해양부는 결코 두 번 울지 않는다는 결의 아래 5년 전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준비기획단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기본사업계획을 세우는 한편 지난해 5월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해양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주무부처로서 유치위원회에 대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유치위원회의 5급 이상 간부직원 24명(위원장 및 부위원장 제외)중 11명의 핵심인재를 파견함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고 2007년 7월부터는 유치위원회와는 별도로 해양수산부내 전담 태스크 포스를 발족시켜 유치활동을 측면 지원했다.

특히 강무현 장관은 지난 5월 장관 취임이후 총 5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유럽 등 무려 19개 BIE 회원국을 뛰어 다니며 해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중 11개국이 모로코의 텃밭인 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의 국가로서 모로코의 이슬람권 및 아프리카 연합이라는 감정적 호소에 대응, 경제협력 등 실리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BIE 회원국의 지지표를 꾸준히 확보해 왔다. 한편, 이은 차관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도 아프리카와 남태평양국가를 대상으로 유치사절단으로 파견되어 유치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한 바 있다.

국적선사 및 원양어업기업 등 해양수산업·단체들도 유치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동원산업 김재철 회장은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유치활동의 선봉장으로서 활약하였으며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적선사도 유치사절단에 동행함은 물론 BIE 회원국내 현지법인 등을 통하여 물밑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선주협회, 항만물류협회, 컨테이너부두공단 등 해양수산관련 업·업체들은 여수세계박람회 국내홍보와 지난 9월 개최된 제2차 세계 심포지움 개최를 위해 약 40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한 바 있다. 특히, 선주협회는 포털 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희망메시지 접수 이벤트를 주관하고 전국 5대도시를 순회하는 희망의 돛 한마음 릴레이를 전개하는 등 범국민적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붐 조성에 기여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유치활동 중심조직을 박람회 준비조직으로 조속히 재편하는 한편, 가칭 “2012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여 박람회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가 명실공히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양환경보전, 해양자원개발 등 해양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예산지원을 배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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