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18:43

한·중 철도회의 서울서 열려

TCR 이용방안 논의
제6회 한·중 철도협력회의가 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 대표단으로 건교부 최재길 철도기획관을 수석대표로 12명이, 중국측은 철도부 창궈지(常國治) 고문을 수석대표로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 1998년 11월 철도분야의 교류협력 강화와 공동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한중철도교류협력약정’을 체결했고, 양국간 정례회의를 교차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이후 양국은 매년 상호 방문해 철도분야의 기술협력과 정보교환 등 한중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제5회 한중철도협력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제6회 한중철도협력회의에선 철도사업 재원확보방안, 기술교류 및 인력교류 방안, 중장기 철도기술 개발계획 등이 발표되고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한 물류의 활성화, 베이징 올림픽 열차 운행등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TCR 물동량은 2003년 2만1056TEU를 수송한 이후 2004년엔 112% 늘어난 4만4609TEU, 2005년엔 79% 늘어난 8만TEU를 각각 수송했다. 한국화물은 2005년 기준 4만7300TEU로 60%를 차지했다.

건교부는 이번 제6회 한중철도협력회의는 최근에 성사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을 통해 남북한간 관계가 급진전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와 ‘한국-북한-중국’을 연결하는 횡단철도를 현실적으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회의에서 내년 5월18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철도학술대회(WCRR)에 대한 중국 철도부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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