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12:29
한국선급, 쿡아일랜드 정부검사권 수임
44개국 정부대행 검사업무 가능
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은 지난달 22일자로 남태평양에 소재하는 쿡아일랜드와 정부대행검사에 관한 협정문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쿡아일랜드는 IACS(국제선급연합회) 선급 중 ABS(미국선급), BV(프랑스선급), GL(독일선급), LR(영국선급)의 4개 선급에만 검사권을 개방한 상태다.
쿡아일랜드 주관청은 한국선급의 기술력과 검사 품질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선급에게도 검사권을 부여하였으며, 이로써 한국선급은 쿡아일랜드 국적선박에 대한 신조선 검사나 모든 현존선에 대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대행검사권의 내용은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만재흘수선, 국제안전관리규약(ISM), 국제해상보안규칙(ISPS) 등의 검사와 증서를 발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원성자료와 화물고박지침서, 선상기름오염비상계획서(SOPEP), 유해액체물질배출지침서 승인 등 협약 전반을 포함한다.
장승안 정부대행업무팀장은 “현재 44개 국가로부터 정부대행 검사권을 위임받은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더 많은 주요 국가들로부터 검사권을 수임 받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하여 선주의 불편을 해소하고 세계적 수준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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